매일신문

오늘부터 농어업 총조사 인력.생산활동 등 파악

5일부터 16일까지 12일동안 전국의 농.어가를 대상으로 우리나라 농.어업의 기본구조를 파악하는 '2000 농어업 총조사'가 실시된다.

통계청은 5일 "이번 농어업총조사는 2000년 12월 1일 0시 현재를 기준으로 국내 모든 농어가를 대상으로 가구원현황과 농어업 생산활동, 주거활동을 파악하는 대규모 조사"라면서 "WTO체제와 지자체실시 등으로 급변하는 농어업여건에 따른 농어가의 인력구조와 농어업의 경영규모 및 형태를 파악, 현실성있는 정책에 기초자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농어업총조사는 60년 농업국세조사라는 이름으로 처음 실시된 이래 10년마다 실시돼 왔으며 이번 총조사는 농업은 6번째, 어업은 5번째이며 지난 95년 특별조사이후 5년만에 실시되는 것이다.

이번 조사에는 조사원 1만9천명, 공무원 7천명, 예산 130억원이 투입돼 가구원 특성, 농.어업 경영 및 생산 현황, 정보화 현황, 주거환경 등을 조사원이 직접 방문해 파악한다.

농가에서는 가구원현황과 경지,작물, 가축 등 43개항목이 조사대상이며 어가와 내수면 어가에서는 각각 36개와 35개가 조사대상이다. 조사결과는 오는 12월 발표될 예정이다.

통계청은 "통계조사과정에서 수집된 개인 또는 법인.단체의 비밀이 엄격히 보호되도록 비밀보호규정을 두고있고 국가공무원법도 퇴직후까지 비밀엄수의 의무를 규정, 개인의 비밀을 영구히 보호하도록 하고있다"며 농어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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