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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엽씨 訪美 모른다 美 국무부

미국 국무부는 5일 전 북한 노동당 서기 황장엽씨의 미국 방문 계획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황씨의 방미 계획과 관련, 한국 정부와 접촉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는 일"이라며 "설령 그렇다고 해도 그러한 문제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황씨는 지난 2월12일자로 제시 헬름즈 상원 외교위원장에게 보낸 16절지 한 장 분량의 자필 서한에서 "귀하의 초청에 언제든지 기꺼이 응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린다"며 방미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표명했다.

◈금강산 관광사업 활성화 현대아산 200억 지원 요청

금강산 관광사업 주체인 현대아산(주)이 금융기관 2곳에 200억원의 긴급지원을 요청했다.

현대아산(주)은 외환은행에 기존 당좌대월 한도를 10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늘려줄 것을, 조흥은행에는 100억원 규모의 신규 당좌대월을 요청했다고 5일 밝혔다.현대아산은 그러나 외환은행과 조흥은행으로부터 확답은 받지 못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외환은행은 "지난달 초 현대아산이 계동지점을 통해 100억원의 추가지원을 요청했으나 재무상태가 좋지않아 구체적인 검토도 하지 않고 거절했다"고 밝혔다.

현대아산은 또 금강산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해 남북협력기금에서 실향민과 만 60세 이상 무소득자들의 입산료를 지원해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의 '대정부 건의서'를 마련중이라고 확인했다.

◈北-룩셈부르크 수교

북한과 룩셈부르크가 5일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이는 북한과 독일이 지난 1일 수교한 데 뒤이은 것으로 북한은 곧 그리스와도 수교할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프랑스를 제외한 유럽연합(EU) 14개 회원국이 북한과 정식 외교관계를 수립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브뤼셀 주재 한국대사관은 김춘국 북한 외교부 구라파국장이 이날 룩셈부르크를 방문해 양측 수교 합의문에 서명했다고 확인했다.

김 국장은 오는 7, 8일 그리스를 방문해 수교협상을 벌일 예정이며 그리스가 이미 북한과의 수교에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한 만큼 양측이 이번에 수교합의문에 서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

◈유전자변형 美 옥수수 수입금지 의정서 추진

식용금지된 미국산 유전자변형(GMO) 옥수수의 국내유입을 막기 위해 식품안전당국이 미국과 의정서 체결을 추진중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미국에서 식용불가로 판정받은 스타링크라는 유전자변형 옥수수를 미국 업자가 우리나라에 수출하지 못하도록 미국당국과 스타링크 옥수수관련 협정을 맺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식약청은 이달초 미국 현지조사에 착수, 조사결과가 나오는 이달 중순께 이를 토대로 협정문을 작성하기로 했다.

식약청은 작성된 협정문을 가지고 주한 미대사관측과 협의를 거친 뒤 빠르면 다음달초께 의정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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