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형택 프랭클린 템플턴 클래식…첫승 불발

한국 남자테니스의 대들보 이형택(25·삼성증권)이 또다시 첫승 신고에 실패했다.세계랭킹 82위에 올라있는 이형택은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스코츠데일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프랭클린템플턴클래식(총상금 40만달러) 단식 1회전에서 와일드카드로 본선에 오른 세계랭킹 110위 호세 아카수소(아르헨티나)에 1대2(4-6 6-1 6-7)로 석패했다.

이형택은 이로써 올시즌 출전한 4개 대회 모두 첫판에서 탈락, 투어 대회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접전 끝에 첫 세트를 내준 이형택은 날카로운 서비스와 스트로크의 위력을 회복, 아카수소를 압도하며 게임스코어 6대1로 2세트를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3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2대7로 무너져 아쉽게 첫승 기회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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