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야산과 농로 곳곳이 폐비닐 투기장으로 변해 환경오염이 가속화하고 있다.달성군에 따르면 연 1천여t의 폐비닐이 발생하고 있으나 재생공사가 장비부족을 이유로 제대로 수거를 하지않아 비닐하우스 밀집지역인 옥포·하빈면 등에서 버려지는 폐비닐이 수백t에 달하고 있다.
옥포면 교항·신당리 일대 2㎞ 농로는 '폐비닐 농로'로 둔갑했으며, 기세리 야산에도 폐비닐이 생활폐기물과 뒤섞여 거대한 산더미를 이루고 있다. 본리1리 역시 폐비닐 적치물이 흉물스럽게 쌓여있다.
주민들은 "면사무소가 폐비닐을 모으는 곳을 지정치않아 야산이나 농로에 마구 버리고 있다"며 "제대로 수거하지않는 재생공사는 물론 환경오염을 방치하는 옥포면도 문제"라고 비난했다.
하빈면 대평리 일대도 폐비닐이 어지럽게 널려 있으나 한 곳에 모으는 집하장이 확보되지 않고 있다.
달성군 관계자는 "재생공사 대구사업소가 수거차량 12대로 대구 전역과 성주군을 돌면서 달성군의 폐비닐이 제대로 수거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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