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건물·공원 조명으로 밤 단장

대구도심 주요 건물과 시설물에 야간경관 조명시설이 설치돼 대구의 밤풍경이 바뀐다.

대구시는 오는 5월 대륙간컵 축구대회전까지 대구시내 경관요충지의 공공시설물을 중심으로 야간경관 조명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이어 2002년 월드컵 대회전까지 시가지 주요진입로와 경기관련 관광예상지 시설에, 2003년 하계U대회전까지 주요 민간 건축물로 야간경관 조명시설 설치를 확대하고 2003년 이후엔 소규모 건축물에도 야간조명 설치를 유도할 계획이다.

시의 야간경관 조명시설 설치는 대구의 밤풍경이 가로등과 상업광고용 네온사인 조명중심이어서 어둡고 정체된 모습으로 비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먼저 45억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5월까지 수성교·산격대교·관광정보센터·패션디자인센터에, 내년 5월까지 시청사·두류공원·문화예술회관·아양교·수성유원지 등 12군데에, 2003년 5월까지 신천주변과 달성공원, 시민운동장 등 7군데에 야간경관 조명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이와 함께 파크호텔, 대구공항 등 53개 민간 건축물에도 2003년 5월까지 야관경관 조명시설 설치를 권장키로 했다.

시는 야간경관 조명에 고도의 디자인과 기술이 필요하다고 판단, 도시경관 기본계획수립용역 자문위원회에 조명 및 건축관련 전문가의 사전검토를 거쳐 조명시설을 설치할 방침이다.

또 매년 실시하는 대구시 건축상에 경관조명 부문을 추가해 올해부터 시상하고 구·군에도 야관경관 개선계획을 수립해 시행토록 하면서 우수 구·군에 인센티브를 줄 예정이다.

조영창 기자 cyc1@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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