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포항해경은 경남선적 멸치잡이 권현망 어선단이 조업구역인 경남을 벗어나 경북동해안까지 들어와 조업하는 사례가 빈발함에 따라 이들 어선에 대한 집중단속에 나섰다.
경비정을 관할구역 경계선에 배치해 권현망어선단의 북상을 저지하고 있는 포항해경은 6일 지난 2월 조업구역을 위반으로 적발된 경남 권현망어선 25척을 수산자원보호령 위반혐의로 모두 입건했다.
대부분 20t미만인 경남 권현망어선단은 수산자원 보호령상 도계를 넘어 조업을 못하도록 돼있으나 3~4척씩 선단을 이룬채 동해연안까지 들어와 주로 멸치와 전어를 잡아 지역 어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한편 포항해경은 어업질서 확립을 위해 어선의 조업구역 위반에 대해서는 지도활동과 더불어 강력한 단속을 펼 방침이다.
포항·정상호기자 fal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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