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나만의 개성연출 '튀어야 멋있다'

'튀는' 액세서리와 소품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연출하는 멋쟁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선글라스는 올 봄에 빠뜨릴 수 없는 유행 소품. 여름철 햇빛 차단용으로 쓴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실내에서 부담없이 착용할 수 있는 스타일에서부터 스포츠 글라스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젊은층으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스키·골프·하이킹 등 스포츠·레저용 안경에 패션을 가미한 스포츠 글라스는 은색 테에 오렌지·노랑·스카이블루 등 컬러 렌즈를 사용한 화사한 디자인이 유행할 전망. 복고풍 패션의 유행에 맞춰 1980년대풍 잠자리 안경 같은 화려한 선글라스, 무테에 하늘색·노랑·분홍 등 파스텔톤의 컬러 렌즈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과감한 벨트 착용도 빼놓을 수 없다. 몸에 달라붙는 상의를 입고 색을 맞춰 폭넓은 벨트를 매 주면 나온 배가 가려지고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반대로 가느다란 벨트를 정장 상의나 원피스 위에 걸쳐 허리를 강조할 수도 있고, 천으로 허리를 묶고 코사지를 다는 스타일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커다란 링 귀고리와 그물 스타킹, 상표·로고 등 무늬가 있는 스타킹, 반짝이 스타킹도 인기를 끌 전망. 깜찍한 크기의 핸드백이나 그립 백(손잡이 가방), 끈이 짧아 산뜻하게 메고 다닐 수 있는 미니 숄더 백도 복고풍과 조화를 이룬다.

또 플레어 스커트에 어울리도록 발목을 가는 끈으로 묶는 스트랩 슈즈, 뒤가 트인 슬리퍼식 구두, 앞굽이 높은 플랫폼 슈즈, 앞코가 가늘고 뾰족한 하이힐이 거리를 누빌 것으로 보인다.

김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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