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싼값에 성장단계별 선택가능

새내기 아빠인 고민석(34)씨는 최근 아들의 돌 선물을 사기 위해 장난감 가게에 들렀다가 몇 만원대나 하는 장난감 가격에 그만 입이 딱 벌어졌다."아이가 커서 매월 10만원 이상 들어가는 분유 값을 절약할 수 있어 한숨 돌렸다고 생각했는데 앞으로 아기에게 사줄 장난감 값이 만만치 않아 걱정이 된다"고 새로운 고민을 토로했다.

하지만 고씨는 인터넷 장난감 대여점에 들렀다가 이런 고민을 한꺼번에 날려 보낼 수 있었다. 적은 비용으로 많은 장난감을 유아에게 골고루 줄 수 있는 사이트들이 많았기 때문이다.장난감나라(www.sijang.co.kr/toy), 토이즘(www.toism.com), 드림키드(www.hcall.com/kid), 토이투토이(www.toy2toy.co.kr) 등 대부분 회원제로 운영되는 이들 장난감사이트들은 과학적인 방법을 동원, 유아의 성장에 맞춰 가장 적당한 장난감을 고를 수 있다.

특히 장난감 아저씨(www.toyuncle.co.kr) 에서는 연령별 장난감 검색과 신체영역, 사회정서영역, 인지언어능력, 창의영역 등 영역별 장난감 검색이 가능하다.

이 두 가지 검색 방법을 혼합하여 장난감을 찾는다면 아이에게 놀이감도 줄 수 있고 지능과 감성까지 발달시킬 수 있는 1석 3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대여방법은 회원의 경우 월 2만 5천원의 회비를 내면 추가 비용 없이 열흘마다 다른 장난감으로 교환이 가능하다.

기호가 까다로운 아이를 둔 부모는 토이키즈(www.toykid.co.kr)에 들러보자. 0세부터 6세까지의 연령별 장난감을 그림을 보면서 아기가 직접 선택을 할 수 있어 어른보다는 아기의 입맛에 맞춘 사이트. 월 3회 가정으로 배달해 주는 서비스와 더불어 다양한 육아정보도 함께 배달해 준다.

초보 부모들은 토이마트(www.toy.co.kr)가 보다 유리하다. 이 달의 베스트 15상품을 선정, 장난감 고르기가 쉽지 않은 초보 부모들이 무난한 제품을 살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또래 아이를 둔 부모들은 공동구매서비스를 이용하면 싼 가격에 많은 장난감을 한꺼번에 구입할 수 있다.

중고장난감을 구입하는 것도 지출을 줄일 수 있는 한 방법이다. 장난감 나라(http://members.tripod.co.kr/babynara), 리틀베이비(www.littlebaby.co.kr), 르네상스(www.1to7.co.kr), 꼬마랑(www.kidtoy.co.kr), 베이비 클럽(www.babyclub.co.kr) 등 중고전문 장난감 사이트에서는 연령에 맞는 다양한 중고 장난감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한샘 어린이집 남성길(32)원장은 "유아기의 장난감은 유아가 다양한 놀이 경험을 함으로써 성장 발달은 물론 사회화 학습을 돕는 효과가 있지만 값이 만만치 않아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모입장에서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며 " 하지만 인터넷 장난감 사이트를 이용하면 적은 비용으로 많은 장난감을 골고루 유아에게 줄 수 있다"고 말한다.

최창희기자 cc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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