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기업 자금난 2분기 최악

2/4분기에도 지역 기업들의 생산 및 가동률, 내수.수출, 설비투자 등 산업 분야에서 경기전망이 악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달성상공회의소(회장 하영태)가 지난달 달성.고령.성주 지역 회원업체 15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1년 2/4분기 주요 부문별 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전부문에 걸쳐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기준치 100이하로 나타났으며 특히 자금사정 부문의 BSI는 61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 기업 자금난이 극도로 악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생산 및 생산설비 가동률 BSI는 각각 91, 88로 나타났으며 내수 및 수출 BSI는 각각 83, 87로 조사됐다.

이는 지역의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경기 회복 조짐의 불투명성, 재고누적 등으로 생산이 부족한 것과 내수 및 수출 부진으로 가동률이 동시에 줄어드는 데 따른 것향후 경기부양의 척도가 되는 설비투자는 전분기 대비 96, 전년동기에 비해서도 89로 나타나 기업들이 향후 경기전망에 대해 극히 비관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기간동안 지역 기업들의 전반적인 자금 BSI도 전년 동기와 같은 61로 나타나 자금난 해소를 위한 정부 및 지역 금융기관들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이 중에서도 종이제품 제조업 및 시멘트.레미콘 등 비금속광물제품제조업, 섬유제품제조업의 자금사정이 심각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역 기업들은 이처럼 경기전망이 악화될 것으로 판단, 고용도 전분기 및 전년동기보다 대체로 줄이겠다는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정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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