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S카드 대구지점에서 올린 신용불량거래자라는 정보 때문에 타 카드 사용이 금지되었다. 전화로 확인해본 결과 99년에 사용한 1만 5천원 상당의 미납금과 연체료 8000원 , 거기다 2년 동안 한번도 쓰지도 않은 카드 연회비 4만원이 합쳐져 6, 7만원 상당의 채무가 있다는 것이다.
한번도 카드 연체나 미납을 해 본 적이 없는데 3년이 지난 시점에서 일방적으로 신용거래불량자 명단에 올려놓고 원금의 5배에 달하는 돈을 납부하라니 참으로 황당했다. 카드사에 미납한 사실이 없음과 2년 동안 카드 사용한 적이 없음을 알리고 관련자료를 요구했으나 3년이 지난 시점이라 확인해 줄 수 없으며 돈을 내면 불량자 명단에서 풀어주겠다는 말만 들었을 뿐이다. 더욱이 청구서나 지로용지조차 발송하지 않고 무통장 입금을 하라고 하니, 백번 양보해서 미납대금이 있다하더라도 회수할 의사가 있는지 의심스럽다.
또 알만한 신용카드회사에서 고리대금업자도 아니고 37%에 해당하는 연체료 이자를 챙긴다는 것도 납득하기 힘든 부분이다. 카드사는 회원늘리기에 급급하기 보다 공정한 이윤추구와 사후 고객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김민지 lydwin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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