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갖기 위해 부인 이희호여사와 함께 6일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다.김 대통령은 8일 새벽(한국시간) 백악관에서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 대북 정책, 양국간 통상현안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회담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8년만에 재집권한 미국 공화당 행정부의 향후 대북정책의 방향 설정과 남북관계 및 한반도 정세에 중대한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양국 정상은 양국간 전통적 동맹관계와 대북공조를 재확인하면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서울답방 및 미국의 국가미사일방어(NMD) 체제 구축계획에 대한 의견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김 대통령은 "부시 행정부 출범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중요한 회담이다. 이 회담에서는 21세기 한.미 동반자 관계의 발전 방향과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양국간 협력방안이 폭넓게 논의될 것"이라고 출국인사에서 말했다."부시 대통령과 한.미 동맹관계를 거듭 확인할 것"이라는 김대통령은 "남북대화를 통한 평화와 교류협력증진을 비롯한 한반도 문제 전반에 관해 충분한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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