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푸틴 러 대통령 인터넷 회견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일에 매달려 바쁘게 보내고 있습니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6일 영국의 'BBC 웹사이트((www.bbc.co.uk/talkingpoint)'와 러시아의 웹사이트 '가제타 닷 루(gazeta.ru)', '스트라나 닷 루(strana.ru)'을 통해 전세계 네티즌들에게 공개된 약 1시간의 인터넷 질의응답 회견에서 자신의 일상을 침착하고 진지하게 이야기했다.

푸틴 대통령은 "아침 일찍 일어나 대개 밤 10시 이후나 되야 일이 끝날 정도로 바쁘다"면서도 "20분 간의 수영 등 매일 1시간 30분 정도는 반드시 운동을 한다"고 말했다.

취미생활에 언급, 그는 또 "프랑스 영화를 매우 좋아한다"고 밝힌 뒤 서방배우중 누구를 가장 좋아하느냐는 네티즌들의 질문에 "오스트리아 태생으로 프랑스에서 주로 배우활동을 한 로미 슈나이더"라고 답했다.

푸틴 대통령은 아내인 루드밀라 푸틴이 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길 꺼리며 적극적인 대외 활동을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약간의 불편한 기색을 보이면서 "러시아 국민은 대통령으로 나를 선택한 것이지 내 아내를 선택한 것이 아니다"라고 잘라말했다.

이날 인터넷 회견은 전세계 네티즌들로부터 도착한 약 1만6천여개의 질문 중 선별된 일부에 대해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