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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한 스모판에 여자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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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전통씨름을 관장하는 스모협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본 최초의 여성 지사인 오타 후사에(太前房江·49) 오사카부(府) 지사에 대해 시상을 위한 씨름판 입장을 불허키로 했다.

익명을 요구한 스모협회의 한 관계자는 6일 스모계의 원로들이 "역사에 깊이 뿌리를 박고 있는 전통문화를 보호하겠다는 입장을 바꾸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스모협회 회장은 7일 오사카 대회를 앞두고 오타 지사를 예방한 자리에서 이같은 협회의 방침을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스모대회 시상은 해당지역 지사나 시장이 담당하는 게 관례다. 그러나 스모와 깊은 연관을 맺고 있는 토착신앙 신도(神道)는 씨름판은 신성하며 여자는 불순하므로 들어서서는 안된다고 주장한다. 스모협회는 지난해에도 이 전통을 바꿀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고 이에 따라 오타 지사는 남성 대표를 보내 시상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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