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7시30분쯤 포항시 남구 청림동 해병부대 장교 숙소에서 난방용 경유가 새어나와 인근 영일만으로 유입, 인근 주민들과 군당국이 긴급 방제작업을 벌이는 소동이 빚어졌다.
부대에서 기름이 새어나오자 인근 주택가 주민들이 신고, 군당국이 부대내 하수구를 봉쇄했으나 조치가 늦어지면서 이중 일부는 이미 외부로 유출된 것.
군 당국과 남구청 등은 유출기름의 해안유입을 막기 위해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흡착포 등으로 기름제거 작업을 벌였으나 이같은 조치가 사고발생 2시간이 지나서야 완료되면서 주민들로부터 안이한 대응이라는 비난을 샀다.
한편 군 당국은 "이날 사고는 장교 숙소에 난방유를 보충하던 관리병의 부주의로 경유 약 20ℓ가 유출돼 하수구를 타고 인근 주택가를 거쳐 바닷가로 흘러든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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