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출신 국회의원과 도의원, 시의원 등이 중심이 돼 지역발전을 위한 '안동지역의원협의회'를 구성, 출범시키기로 했으나 일부 시의원들의 불참, 반쪽 협의회로 전락했다.
6일 한나라당 권오을 국회의원과 4명의 한나라당 소속 도의원, 안동시의원 등 총 29명으로 구성, 출범키로 했던 '안동지역 의원협의회'가 민주당 소속 10명의 시의원들이 불참, 반쪽짜리 협의회 구성 준비모임으로 마쳤다.
그동안 지역 의원들은 다양한 지역 숙원과 지역발전에 한 목소리를 내자는 취지로 의원협의회 구성을 추진, 이날 정식으로 출범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준비단계에서 부터 민주당에 입당한 8명의 시의원들이 협의회 불참을 통보해 왔으며 이날 참석키로 했던 2명의 시의원이 추가 불참했다.
이에 대해 참석 의원들은 "지역발전을 위해 협의회를 구성하는데 정치적 입장이 뭐 그리 중요하냐"며 "시의원으로서 이같은 모임에 불참한 것은 보기좋지 않다"고 불참 의원들을 비난했다.
하지만 불참한 모의원은 "내년 지방의원과 단체장 선거를 앞두고 협의회 구성을 한다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면서 "굳이 의원협의회가 아니더라도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채널 가동은 가능한데 괜한 오해를 불러올 필요가 있겠는가"라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지난 총선의 앙금이 정치권에 그대로 남아 있는게 아니냐며 우려하고 있다.
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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