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칠곡군 지천면 김영숙씨 식사중 화장실 간후 실종

외식도중 자취를 감춘 채 열흘이 지나도록 행방이 묘연한 아내를 찾아달라는 가족들의 신고에 따라 경찰이 공개 수사에 나섰다.

칠곡경찰서에 따르면 칠곡군 지천면 신동리 김영숙(28·여〈사진〉)씨가 지난달 26일 밤 8시30분쯤 자신 생일을 맞아 남편 함모(44·식당경영)씨와 자녀 등 8명이 대구시 북구 태전동 모 식당에서 식사중 화장실에 간다며 나간 후 열흘이 지난 지금까지 연락이 없다는 것.

이날 김씨는 현금 60만원과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이 들어있는 가방을 방안에 놓아둔 채 노란색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나간 후 휴대폰 연락도 안되고 있다는 것남편 함씨는 그동안 처가와 친인척집 등 김씨 소재를 수소문하다 행방을 알 수 없자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인근 불량배들에 의한 유인납치 가능성 등 다각적인 수사를 펴고 있다.

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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