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권역별 버스배차제 도입 검토

대구시의회는 7일 문희갑 시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밀라노 프로젝트 운영상 문제'와 '북부농수산물 도매시장 개선 방향' 등에 대해 이틀째 시정질의를 벌였다.

문 시장은 전날 답변을 통해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을 위한 공동배차제 권역별 도입과 지하철 3.4호선의 경전철 도입 여부에 대해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답변

문 시장=경전철 도입에 대한 타당성 조사후 민자 유치를 통한 도입을 검토했으나 경제 위기로 인해 무산됐다. 현재 정부가 경남 일부 지역에서 경전철 시범 사업을 펴고 있으며 이에 대한 검토 후 2004년까지 도입 여부를 결정하겠다.

현행 버스공동배차제를 권역별 배차제로 전환하는 문제는 버스조합과 협의해 도입 방안을 검토하겠다. 개인택시 증차는 10년 이상 무사고 운전자들은 개인택시를 요구하고 있고 택시조합은 반대해 의견이 상충되고 있다. 합리적인 방안을 찾겠다. 마을버스 요금은 현행대로 유지할 계획이며 수도권에서 운영되고 있는 시내 직행고속버스 도입은 추후 검토할 계획이다.

버스카드 무상 공급은 현재 원가 4천원을 버스조합과 이용객이 절반씩 부담하고 있다. 조합이 모두 부담할 경우 경영상 부담이 크며 무료 지급에 따른 카드 훼손 및 사장 우려가 있다.

▨질의

▲오남수 의원(중구)=구 대구상고 부지의 공무원연금센터를 시가 매입해 시민편의 시설로 전환할 계획은. 또 소유주인 공무원연금센터측이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위해 도시개발에 직접 나서도록 중재할 의사는 있는가. 계획만 발표한 동부농수산물 도매시장을 개설하지 않는 이유는. 불탈법 운영이 문제가 된 북부농수산물 시장의 개혁 방안과 감사적발 사항은 무엇인가. 국제행사를 앞두고 노점상 정리에 나서 이들이 생계에 막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대책을 세워 달라.

▲장정자 의원(비례대표)=U대회와 월드컵 등 각종 국제행사 추진에 따른 투자.운영비 조달 대책과 외국관광객 유치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밝혀달라. 홍역 등 전염병에 대한 지역 현황과 대책은 무엇인가. 동물성 사료로 인해 발생하는 광우병 예방책은. 현재 추진되고 있는 밀라노 프로젝트의 원할한 추진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에 대한 대책과 섬유인력 제개발 방안은 있는가. 섬유업체의 참여 방안과 섬유패션기능대학의 구체적인 육성책을 제시해 달라.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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