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 북동부 6개주 폭설

미국 북동부 뉴잉글랜드 6개 주에 현지시간 6일 강한 눈보라가 몰아쳐, 피해가 큰 매사추세츠와 코네티컷 주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고, 메인 주도 비상사태를 선포할 계획이다. 곳곳에서는 전력이 끊기고 홍수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뉴잉글랜드 6개 주에는 최고 80㎝까지의 폭설이 내렸으며, 항공 교통이 마비되고 대부분의 학교가 이틀째 휴교했다. 뉴욕시에도 20∼30㎝의 눈이 내렸다. 매사추세츠 주에서는 전선이 끊겨 8만여 가구의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북동부 해안에서는 강한 파도로 방파제가 붕괴돼 주거지역 곳곳이 침수됐다.

보스턴 로간 공항에서는 항공기 운항의 90%가 취소됐으며, 뉴욕 일원 케네디·뉴어크 등 공항 등에서는 700여 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다. 동계올림픽이 열린 적 있는 레이크 플래시드에는 90㎝ 가까운 눈으로 월드컵 바이애슬론 경기가 취소됐다. 미국과 인접한 캐나다 퀘벡·온타리오 지역에도 시속 90㎞의 강풍과 함께 10~20㎝의 눈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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