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김대중 대통령과 조시 W 부시 대통령은 지난 50여년 동안 한반도에서의 전쟁을 방지하고 안정, 번영 및 민주주의를 증진해온 한.미 안보동맹이 근본적으로 중요하고 강력하다는 점을 재확인하였다. 양 정상은 안보, 정치, 경제 및 문화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통해 한.미간 포괄적 동반자관계를 더욱 심화시켜 나갈 것을 다짐하였다.
양 정상은 남북한간 화해.협력이 한반도의 평화와 동북아시아의 지속적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 하였다. 부시 대통령은 한국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지지와 함께 남북문제 해결에 있어서 김 대통령의 주도적인 역할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였다. 양 정상은 제2차 남북정상회담이 남북관계 및 동북아시아의 안보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였다.
양 정상은 1994년 미.북 제네바 합의를 계속 유지한다는 공약을 재확인하고, 이 합의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필요한 제반 조치를 취하는데 있어 북한이 동참할 것을 촉구하였다. 양 정상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도록 권장하기로 하였으며, 대북정책에 있어서 한.미 양국간 그리고 한.미.일 3국간 긴밀한 협의와 공조 유지의 중요성에 동의하였다.
김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은 세계 안보환경이 냉전시와는 근본적으로 달라졌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하였다. 대량살상무기 및 운반수단으로서의 미사일로부터 비롯되는 위협을 포함하는 새로운 형태의 위협이 대두됨에 따라 억지와 방어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요구되고 있다. 양 정상은 이러한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비확산 외교, 방어체계 및 여타 관련 조치 등 다양한 조치를 포함하는 광범위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하였다. 양 정상은 세계평화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하여 미사일 방어를 포함한 이러한 조치들에 관하여 동맹국과 기타 이해 당사자들간에 협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하였다.
김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은 한.미간 경제.통상관계가 보다 성숙하고 상호 유익하게 발전되고 있는 데에 주목하였다. 양 정상은 한국의 경제개혁 노력을 지지하고 양자 통상현안들을 협의해 나가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하였다. 또한 양 정상은 WTO(세계무역기구) 뉴라운드 조기 출범을 지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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