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솔린 엔진 장착차량에 비해 승차감이 떨어지고 소음이 많은 디젤엔진의 단점을 보완한 새로운 개념의 디젤 자동차가 개발될 겁니다"
세계적 자동차업계인 포드자동차의 재정지원으로 새로운 방식의 디젤엔진 연구에 참여중인 장종관 영남이공대(자동차과) 교수.
지난 99년 1월 카이스트(KAIST) 추천으로 영국 브루넬대 H·자오 교수 등 3명의 교수와 함께 디젤엔진 개발을 시작한 장교수는 최근 미국 포드자동차 독일 아헨연구소에서 전자분사식 장치를 갖춘 새로운 개념의 디젤엔진 개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지금까지 전자분사식 장치는 가솔린엔진에만 적용되는 기술이었으나 장교수는 연소방식을 개선한 디젤엔진에 전자분사식 장치를 장착해 유해물질 배출을 크게 줄이고 승차감도 향상시키는 디젤엔진 개발 연구에 많은 진전을 보았다.
장교수는"유럽 등 선진국의 경우 디젤차량이 전체 차량의 50%를 차지할 만큼 많이 애용되고 있는데 반해 국내 자동차의 경우 매연과 소음때문에 디젤자동차가 외면을 받고 있고 디젤엔진 기술도 많이 뒤떨어진 편"이라며 디젤연구 기술력향상이 국내 자동차업계에 가장 큰 과제라고 지적했다.
류승완기자 ryusw@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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