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불 문화 상징 카페 차츰 사라져

프랑스의 문화와 생활양식을 보여주는 대표적 상징인 카페가 갈수록 줄고 있다. 20세기 초 프랑스 전역에 걸쳐 60만 개에 달했으나 오늘날 5만개 정도로 감소했으며, 앞으로 더 줄 것이라고 요식업 연맹이 밝힌 것. 파리 경우 1999년 말 카페 수는 약 1천700개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카페가 사라지는 가장 큰 원인은 휴대폰·인터넷·패스트푸드의 시대가 닥치자 사람들이 더 이상 카페에 들러 한가하게 담소를 즐길 시간이 없어졌다는 것. 그동안 카페는 작가·철학가·혁명가·사상가들이 의견을 표출하는 곳이었으며, 시민들이 생활의 여유를 즐기는 장소로 사랑받아 왔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