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제 플라자

◈정부 은행소유한도 10%로 확대

정부는 내국인의 은행 소유한도를 4%에서 10%로 높이기로 했다.

내년 1월부터 시행하려던 당초 계획도 앞당겨 이르면 하반기중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해 정부 소유 은행의 민영화 일정도 그만큼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재정경제부 관계자는 7일 "그동안 8%안과 10%안을 놓고 검토해오다 최근 외국인의 소유한도와 같은 10%안을 채택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재경부는 이달중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은행법 개정안을 마련해 공청회 등 여론수렴 과정을 거친 뒤 이르면 내달이나 오는 5월쯤 확정안을 국회에 제출, 하반기중 시행할 계획이다.

◈대구정보센터, '티아이엔씨'로 변경

제3시장 등록업체인 대구종합정보센터가 회사 이름을 '티아이엔씨'로 변경한다.8일 대구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오는 23일 열리는 제4기 주주총회에서 정관변경을 통해 사명을 '티아이엔씨'로 바꾸기로 했다.

'티아이엔씨'는 기존 영문 회사명 'Taegu Information Network Center'의 약자로 주주들의 여론과 현재 포털사이트(www.tinc.co.kr)를 운영중인 점 등을 감안,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확정됐다.

◈리젠트.국제.대한화재 '부실'지정

금융감독원은 7일 리젠트.국제.대한화재를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하고 6월말까지 지급여력비율을 100%이상 달성하도록 하는 등의 경영개선명령을 내렸다.

이들 3개 손해보험사는 지급여력비율 충족을 위한 자본금 증액 방안과 인력 .조직축소 등 사업비 절감 및 부실 자산 처분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한 경영개선계획안을 20일 이내에 제출해야 한다. 이 경영개선계획이 승인 받지 못하는 회사는 매각, 자산.부채계약이전 등의 방식으로 처리된다.

◈베트남 다낭시 한국업체 기피 말썽

베트남 다낭시가 상수도사업 입찰에서 1순위로 응찰한 한국의 포스코개발(POSEC.포철계열사)을 제치고 2순위로 응찰한 프랑스 컨소시엄을 낙찰하려해 국내외적으로 말썽을 빚고 있다.

다낭시는 지난해 1월 상수도공사입찰에서 3천121만달러에 응찰한 포섹을 잠정낙찰업체로 인정하고 이를 총리실, 건설부 등 관련부처에까지 통보했으나 최근 프랑스업체의 압력을 받아 프랑스의 컨소시엄인 사데와 오테베에 사업을 맡긴다는 계획을 확정했다.

다낭시가 이처럼 당초 결정을 번복해 프랑스업체에 낙찰하려하자 우선 총리실과 정부 관련부처가 난색을 표시했고 세계은행도 국제입찰의 기본룰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훨씬 높은 가격(3천693만달러)에 응찰한 프랑스 컨소시엄에 사업을 맡긴다면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위협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대우車 협력사 24곳 부도 30곳 위기

지난 해 11월 대우차 부도 후 지금까지 1, 2차 협력업체 24곳이 무너졌으며 30여곳이 추가 부도 위기에 처해 있다.

8일 대우차 협력업체 모임인 협신회 관계자는 "남은 협력업체들도 공장매각, 인력감축, 비용절감 등 자체 구조조정을 통해 근근이 버티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와 채권단, 민주당 대책위원회 등에 대책을 세워달라고 탄원하고 있으나 반응이 없다"고 말했다.

협신회는 채권단 방침대로 대우차 정리채권 1조4천216억원 중 40%인 5천686억원만 3, 6, 9, 12월로 나눠 새 어음으로 바꿔주면 자금조달의 한계로 연쇄도산이 불가피하다며 기아차 부도 때처럼 정리채권의 100%를 새 어음으로 교환해줄 것을 정부와 채권단에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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