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공단 수출부진 장기화 전망

구미공단 업체들의 원.부자재 수입물량이 올들어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수출경기 부진의 장기화를 예고하고 있다.

구미세관에 따르면 역내 수출업체들이 올들어 지난 2개월 동안 원.부자재를 수입한 물량은 11억765만 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10%나 감소했다.

지난 2월중 수입물량은 5억4천271만 달러로 전월에 비해 4% 줄어들었는데 품목별로는 구미공단의 주종 수입품인 전자부품의 수입이 격감하는 등 기계.철강을 제외한 모든 품목에서 감소 추세를 보였다.

특히 구미공단의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전자업체들이 향후 국.내외의 경기 침체를 예상, 수출 및 내수용 원자재 수입물량을 크게 줄이는 바람에 전자부품 수입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나 감소했으며 전자업종의 수출경기 부진의 장기화도 예상되고 있다.

한편 구미세관을 통한 2월중 수출통관 실적은 9억8천200만 달러였고 수입은 5억4천2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4억4천만 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다.

구미.박종국기자 jk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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