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식목때 비닐 제거해야

우리 아파트 주변에는 조경용으로 향나무가 심어져 있는데 심은 지 1년도 채 안돼 시들시들 말라 죽는 것이었다.

그래서 관리 사무소 직원들과 함께 나무를 뽑아보니 놀랍게도 나무뿌리부분이 비닐끈에 묶인 채 묻혀 있는 것이었다.

일반 가정이나 개인이 식수할 때는 이런 일이 거의 없지만 관리 감독이 소홀한 신규분양 아파트나 고속도로변 인공조성 나무의 경우 이런 비닐 끈 때문에 심은지 1, 2년만에 죽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한다. 주민들이 낸 돈으로 싼 묘목을 지켜보는 사람이 없다고 비닐을 묶어 놓은 채 그냥 심어 나무를 죽게 만든 조경업자들의 행태가 괘심했다.

조경업자는 물론 나무를 심는 인부들은 식수 때 반드시 비닐, 고무끈을 제거하고 심어줄 것을 당부한다.

홍원호(대구시 남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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