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거스 히딩크감독과 필리페 트루시에 감독이 다음달 초 대면할 전망이다.
2001년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5.31~6.10) 한국조직위원회는 다음달 4일 서귀포에서 열리는 조 추첨식에 참가할 추첨자로 공동개최국인 한국과 일본의 축구협회장과 양국 국가대표팀 감독 등 4인이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9일 밝혔다.한국조직위원회는 14일 취리히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조직위원회 회의에서 추첨방식이 결정되면 추첨자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추첨방식은 FIFA내 대회조직위원회의 권한이며 추첨자 결정은 추첨식을 주관하는 한국조직위원회의 몫이다.
이에 따라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과 오카노 순이치로 일본축구협회장, 그리고 히딩크감독과 트루시에감독이 추첨자로 나설 가능성이 아주 높다.
유럽출신의 명장으로 축구라이벌인 한국과 일본의 사령탑에 각각 오른 히딩크 감독과 트루시에 감독의 만남은 일찍부터 큰 관심사였다.
FIFA와 독점계약한 출판사인 고덴샤가 두 감독의 대담을 추진했으나 히딩크감독이 '아직 때가 아니다'고 주장, 성사되지 않았었다.
또 일본 언론들은 지난달부터 '히딩크감독이 컨페더레이션스컵 추첨식에 참가하느냐'고 대한축구협회에 문의하는 등 두 감독의 만남에 많은 신경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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