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도시인 경북 구미시의 명물로 각광 받은 전자신종이 유지.보수비 때문에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전자신종은 지난 99년 제작 당시 전국 최초로 컴퓨터시스템을 이용한 대종으로 관심을 끌었으나 시스템 고장과 도난 방지 비용 등으로 애물단지가 됐다.
알루미늄과 특수섬유 등으로 제작된 전자신종은 제작비 3억여원으로 종 내부에 1억원의 컴퓨터시스템이 장착돼 있어 도난 예방이 불가피하다.
이에 따라 시는 2천300만원을 들여 도난방지시설을 갖췄고 월 20만원에 경비업체에 용역까지 맡긴 상태다. 전자신종을 제작해 시에 기부체납한 대구은행은 지난해 종각 개.보수비로 4천700만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시는 올해도 전자신종 점검비로 예산 400여만원을 편성했으나 추가 비용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국정원, 中 업체 매일신문 등 국내 언론사 도용 가짜 사이트 포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