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KBS, MBC 위성방송 채비 박차

각각 10월, 4월 개국목표자회사설립·인프라구축 박차

KBS와 MBC가 위성방송 채널사용사업을 전담할 자회사 설립을 마무리하고 각각 10월과 4월 방송을 목표로 개국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MBC가 위성방송과 케이블방송의 채널사용사업을 전담시키기 위해 만든 자회사 MBC플러스(사장 윤건호)는 4월초 방송을 시작한다는 계획아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MBC와 MBC프로덕션이 공동출자, 지난 2월 21일 설립등기를 마친 MBC플러스는 이번 달 완공을 목표로 서울 여의도 MBC 경영센터 2, 3층에 방송시설 공사를 벌이고 있다.

MBC플러스는 MBC가 준비중인 스포츠, 드라마, 게임 등 3개 CATV채널에 방송제작시설과 기술인력 등 방송 송출을 위한 기본적인 인프라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 가운데 스포츠 채널을 담당할 MBC스포츠(가칭)는 현재 진행중인 해외 스포츠채널 ESPN과의 합작회사 설립협상이 마무리되는 대로 설립등기를 마칠 예정이고, 드라마와 게임 채널을 담당할 법인은 기존의 프로그램공급업체(PP)를 인수하는 형태로 설립한다는 계획아래 현재 협상이 진행중.8일 위성방송 채널사용사업을 전담할 자회사 Sky KBS를 설립한 KBS는 대표이사로 지종학 KBS 보도본부 해설위원을 선임하는 등 방송개시를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Sky KBS는 오는 10월 시작될 위성방송에서 스포츠, 드라마, 생태·환경 다큐멘터리 등 3개 채널을 운용할 예정.현재 시험방송 중인 KBS 위성 1채널과 2채널은 위성방송이 시작되면 각각 한민족채널과 월드뉴스 채널로 바뀌어 무료로 송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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