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상가.주택용지 지금 사두면 어떨까…

여윳돈으로 부동산 임대사업을 검토하거나 새로 집을 지어 보금자리를 마련할 실수요자들은 택지개발지구를 권할만 하다.

택지지구는 당장 시세가 오를 것으로 기대하기 어렵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투자가치가 있다는 것이 부동산전문가들의 조언.

대구지역의 칠곡, 동서변 지구의 단독택지와 상업용지 등을 분양 중인 토지공사 경북지사, 대구도시개발공사에는 올들어 실수요자들의 계약과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토지공사와 도시개발공사가 분양 중인 택지를 소개한다.

■토지공사(053-606-5312)=칠곡3지구와 동호지구의 택지가격은 평당 평균 130만원, 상업용지는 250만원선이다. 경산 임당지구 경우 상업용지는 150만원, 택지는 평당 70만원 안팎.

칠곡3지구는 북구 구암동, 국우동, 동천동 일대 68만평 규모이다. 단지 앞으로 팔거천이 흐르고 팔공산이 배후에 있어 배산임수형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신천대로와 신천동로를 통해 대구 중심지역으로 진출입이 편리한 편. 또 칠곡IC를 통해 경부.구마.88고속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동호지구는 동구 동호동, 각산동, 금강동 일대 19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2002년 12월말 준공예정이며 단독주택 374가구, 공동주택 4천807가구를 입주시킬 계획이다이 지구는 지하철1호선 반야월, 각산, 안심 등 3개 역과 가깝고 동대구IC를 통한 경부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일대에 뚜렷한 상권이 없어 앞으로 2~3년 내 동호지구의 입주가 끝나면 각산역 일대의 상업지역이 역세권을 형성, 상권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남대 북서쪽 인근 경산 임당지구는 13만평 규모로 1천300여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경산시 중심부와 가깝고 대학생을 겨냥한 원룸 및 투룸 수요가 잇따르고 있다.

■도시개발공사(053-350-0216)=동서변지구는 북구 동.서변동 일대 27만평 규모. 금호강을 끼고 개발제한구역에 둘러 쌓여 있다.

지구 가운데 동화천이 흐르고 남동쪽에는 종합유통단지가 있어 주거환경이 좋은 편이다.

오는 12월 지구 조성이 끝날 예정이며 공동주택 6천940여가구, 단독주택 580여가구가 들어선다. 평당 택지가격은 140만~170만원.

2003년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선수촌 건립이 지난 8월 확정됨에 따라 택지와 상업용지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8필지를 판매했으나 하반기 이후 현재까지 110여필지가 매각돼 인기를 반영하고 있다.

특히 공영택지개발지구로는 드물게 자체개발지역인 1블럭 4천여평 부지에 문화.레포츠시설을 오는 2003년 유니버시아드 대회 전까지 들어선다.

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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