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공회의소가 주최한 민주당 김중권 대표최고위원 초청 대구.경북지역 경제현안 간담회가 9일 오후 프린스호텔 2층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구상의, 대구시.경북도, 각 경제단체장, 업계대표 등 40여명이 참석, 지역경제발전을 위한 현안 37건을 제시하고 여당의 적극적인 지원 및 해결책 마련을 건의했다.
△대구상의=첨단산업단지 내 국내 및 해외 유수기업 적극 유치, 삼성상용차 퇴출 후속 조치로 삼성측의 첨단산업 대체를 적극 모색해 달라. 또 5월 완공예정인 대구공항의 국제화 추진도 당면과제이다.
△금융=김극년 대구은행장은 법원 보관금 및 공탁금 등 지역에서 조성된 자금의 지방은행 예치를 통한 자금활성화를 꾀하고 공적자금을 지원받지 않은 지방은행의 부실여신을 자산관리공사를 통해 매입해줘야 한다고 강조.
△기계.금속=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 정태일 이사장은 기계.금속산업이 대구 총생산액의 44%를 차지하지만 제대로 된 연구시설 하나 없다고 지적하고 500억원 정도의 예산지원과 함께 성서공단 진입로 확장도 당겨야 한다고 말했다.
△주택.건설=이지웅 주택건설협회 대구지회장은 건설업체의 난립 방지를 위한 법개정이 꼭 필요하며 건설업체의 공사물량이 크게 줄어 어려움이 크므로 사회간접시설 확충 등 특단의 조치가 급한 실정이라고 촉구.
△경북도=안윤식 경북도 정무부지사는 동해안 발전을 위해선 동해중부선(포항~삼척) 철도개설이 급선무이며 북부지역 개발촉진사업 예산을 신속히 집행해줘야 한다고 요청. 박해준 대구.경북 양돈조합장은 이미 완공된 군위 축산종합처리장의 조속한 정상가동을 요구.
△업계=한국델파이 배길훈 사장은 일시적인 가금경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게는 적기의 자금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삼성상용차비대위 정규일 부회장은 극심한 경영난에 처한 260개 협력업체가 안고 있는 어음.납품대금.재고 등이 처리돼야 기업이 존속될 수 있고 말했다. 최병준 벤처기업 대구경북협의회 부회장은 촉진지구로 지정된 동대구지역에 가시화된 사업진척이 없다고 지적하고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기타 서면건의 내용
△국도5호선(화원~옥포~위천) 확장 △대구종합유통단지 지하철 연계 △구미 국가산업단지 제4단지 조기 조성 △구미~포항 고속도로 조기 건설 △경부선전철화 조기 추진 △구미종합선상역사 건설 △유통합리화자금 대출금리 인하 △경부고속철도 김천 중간역사 건립 △김천산업단지 디지털.정보화 촉진지구 지정 △성서산업단지 의료보험출장소 개소 △여성기업 지원시책 마련 △구미지방산업단지 조기 조성 △위천국가산업단지 지정 △지하철연장 △우산.양산공업 지원시책 마련 △보증재단 현안문제 해결 △중소기업법 개정 및 정부재정지원자금 지원 △대구종합무역센터 전시장의 전력계약종별 변경 △대구전시컨벤션센터 국비지원 △지역 패션업계 활성화방안 강구 △영남권복합화물터미널 김천아포 건립촉구 △종합유통단지내 무역센터 및 호텔건립 △주유소업계 카드수수료 부담률 조정
이형우기자 yud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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