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진료예약 안지켜 환자 불편

몸이 안 좋아 두 달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병원에 간다. 물론 진료 때마다 다음 진료시간을 예약하고 간다. 그런데 지금까지 약속된 진료시간에 진료를 받아 본적이 한번도 없다. 그리고 진료시간도 아주 길어야 5분, 안 그러면 2, 3분이면 끝난다.

진료예약시간을 지키려고 30분, 많게는 1시간 정도 일찍 가서 기다리지만 보통 진료를 받기 위해 다시 30분이나 1시간을 또 기다리는 게 다반사다. 그렇다고 아예 진료시간 보다 더 늦게 올 수도 없고 해서 매번 진료 한번 보는데 반나절이나 걸린다.

의료보험료, 진료비는 왕창 올리면서 언제까지 이렇게 푸대접 받으며 병원에 다녀야 하는지 한심스럽다. 병원측에서는 의사를 더 늘려서라도 보다 세밀하게 진료 스케줄을 짜고 진료 시간은 반드시 지켜주었으면 좋겠다.

배근아(대구시 중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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