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퇴직을 하기전 고향에서 후학들을 위한 강의를 꼭 하고 싶었습니다"비교문학의 세계적 권위자로 오스트리아와 일본 등지에서 명성을 떨쳐오다 최근 경북대 초빙교수로 강단에 서게된 이상경(67) 교수.이 교수는 대구출신으로 서울대를 거쳐 오스트리아 빈대학에서 독일문학 박사학위를 취득, 독일, 영국, 스위스, 일본 등지에서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쳐 세계적 명성을 얻은 비교문학의 대가.지난 해 한국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은데 이어 최근 오스트리아 정부로부터 학문발달에 기여한 공로로 공로대훈장을 수여하기도 한 이 교수는 "국내 비교문학의 척박한 학문적 풍토에 미력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다"며 귀향소감을 밝혔다.
이 교수는 "비교문학이 힘든 점은 문학외에도 다양한 외국어를 익혀야 하기 때문"이라며 자신은 일본과 중국 등지에서 생활한 덕분에 여러 외국어를 접하는 기회를 갖게돼 비교문학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교수는 또"동서양 비교문학이 일본과 미국·유럽 간 비교가 주류를 이루고 있어 보다 많은 후학들의 참여, 한국문학과 외국문학간 비교연구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류승완기자 ryusw@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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