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찬호 홈런포함 2실점…구대성도 부진

'코리안특급' 박찬호(28.LA 다저스)가 시범경기 세번째 등판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박찬호는 11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등판, 3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냈지만 홈런 1개를 포함한 안타 6개와 볼넷 1개를 허용하며 2실점했다.

1,2회 모두 주자를 스코어링포지션에 내 보냈지만 무실점으로 넘겼던 박찬호는 3회 1사후 2번 A.J. 신치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한데 이어 강타자 마이크 스위니에게 중월 2점홈런을 허용했다.

박찬호는 충격을 입은 듯 투아웃을 잡은 뒤 5번 조 랜다와 6번 디 브라운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했고 7번타자 에런 기엘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추가실점은 면했다.한편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중인 구대성(오릭스)과 정민태(요미우리)가 시범경기에서 나란히 부진한 투구내용을 보였다.

구대성(32)은 11일 고베 그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시범경기에서 팀이 1대4로 뒤지고 있던 5회초 세번째 투수로 등판, 9회까지 5이닝동안 삼진 3개를 잡고 안타 8개와 볼넷 4개를 허용하며 3점(1자책점)을 내줬다.

구대성은 그러나 오릭스가 4대7로 패했으나 승패는 기록하지 않았다.

또 1군진입에 사활을 걸고 있는 정민태는 도쿄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팀이 4대3으로 앞서던 8회초 세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동안 2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 4대4 동점을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요미우리는 4대4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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