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회사 상호변경 주가상승 기여 못해

회사의 상호변경이 주가상승에는 별다른 기여를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작년에 회사이름을 바꾼 52개사의 주가추이를 조사한 결과 상호 변경상장일 1개월전부터 상장일까지 주가상승률은 평균 -3.21%로 종합주가지수의 -4.47%와 비교하면 2.35%포인트 높았다.

그러나 상장일부터 한달간의 주가상승률은 -11.92%로 종합주가지수의 -4.88%보다 7.04%포인트 낮았다.

따라서 상호를 변경한 종목이더라도 주가관리, 실적개선 여부 등을 파악해 선별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고 증권거래소는 당부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상장후 최근일까지의 주가를 비교해도 이들 종목의 주가는 종합주가지수 상승률보다 1.47%포인트 낮았다"면서 "이는 상호변경 자체가 주가상승의 호재가 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상호변경 회사중 중간배당, 자기주식취득 등의 주가안정 노력을 기울인 경우 주가는 종합주가지수보다 소폭 올랐다"면서 "하락한 종목은 특별손실, 매출액감소, 금융사고, 관리종목 지정 등의 특징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상호변경후 주가가 많이 오른 종목(괄호안은 옛 상호)은 △디피아이(대한페인트잉크)[00320] 103.55% △현대모비스(현대정공)[12330] 66.19% △삼성공조(삼성라디에타공업)[06660] 29.72% △S-Oil(쌍용정유)[10950] 27.65% △케이이씨(한국전자)[06200] 21.12%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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