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희망의 치료술

글루타메이트 눈건강 악영향

이스라엘 와이즈만 연구소 마이클 슈워츠 박사팀은 "신경전달 물질 '글루타메이트'가 평소에는 눈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일단 시신경이 손상되기 시작하면 그 분비량이 증가, 주변 건강 세포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을 발견했다"고 미 과학원 회보(PNAS) 최신호에 발표했다.

그러나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코팍손'이 글루타메이트의 작용을 억제해 주는 것으로 나타나, 녹내장에 의한 실명 예방 효과가 있음이 확인됐다고도 발표했다.

FHIT유전자 암 예방 효과

암을 예방할 수 있는 최초의 유전자요법이 개발됐다. 개발자는 미 제퍼슨의대 칼로 크로체 박사. 동물실험 결과가 최근 미 국립과학원 회보 최신호에 발표됐다.그는 "쥐실험 결과 손상된 세포가 무한 증식을 하기 전에 자살하게 만드는 FHIT 유전자를 이용하면 식도암 등 일부 암을 예방할 수 있음이 밝혀졌다"며, "식도암·폐암 뿐 아니라 유방암·결장암·방광암 등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신분열증 컴퓨터 진단법

정신분열증을 100%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컴퓨터 진단법이 최근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밴쿠버) 정신과 피터 리들 박사에 의해 개발됐다. 영국 과학전문지 뉴 사이언티스트 최신호에 발표된 내용.

박사는 "정신분열증을 예고하는 뇌혈관의 특징적 혈액 흐름을 이 컴퓨터는 정확하게 분석해 낸다"며, "조기진단이 어려워 초기 치료가 불가능한 단점을 이것이 메꿔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평했다.

뇌손상 치료제 동물실험 성공

한국 화학연구원은 뇌졸중 등 뇌손상에 의한 후유증을 치료하는 치료제 후보물질 'KR-31378'을 개발, 최근 세계적 임상 전문시험 기관인 영국 헌팅턴사에 의뢰해 동물 실험을 성공적으로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유성은 박사는 "이 치료제는 신경세포 보호 효과가 탁월하고 혈관 이완 충격 및 독성이 매우 낮아 허혈에 의한 뇌·심장의 손상을 막아준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뇌졸중 치료제로는 혈전에 의해 막힌 혈류를 뚫어주는 용해제가 유일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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