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맞춤 대출 잘 고르면 갖가지 혜택

"특화한 금융 상품 및 서비스를 찾아라"고객 요구에 맞는 전문화한 은행 상품 및 서비스가 쏟아지고 있다. 고객층이 다양해지고 요구도 세분화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은행들의 상품개발도 이에 맞춰지고 있다. 고객으로선 자신에 맞게 개발된 금융상품을 찾아 이용하면 그만큼 이익이라는 얘기다.

▲개인택시 사업자는=대구은행은 지산지점을 통해 개인택시 사업자나 자녀들에게 차량구입자금을 대출해주고 있다. 연 10.75% 금리이며 지금까지 1인당 1천만원씩 20여명이 대출받았다.

국민은행은 연 9.99% 금리로 차량구입의 100% 내에서 최고 2천만원까지 개인택시 구입자금을 대출해주고 있다. 동종 대출금리로는 최저라는 게 은행측 설명. 기업은행은 연 12% 금리로 500만원까지 해주는 등 다른 은행들도 개인택시 구입자금을 대출해주고 있다.

▲보증을 서야 된다면=국민은행과 서울은행은 서울보증보험과 제휴, 연대보증인의 보증채무를 보험회사가 대신 갚아주는 대출상품을 팔고 있다.

가입대상은 대출계약상의 연대보증인, 가입금액은 대출금의 70% 이내로 건당 1천만원까지, 보험료율은 연 2.4%다.

특히 국민은행은 신용보험을 이용하는 대출고객에게 최대 1.5%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할 계획이다. 농협도 비슷한 상품 개발을 끝내고 곧 판매할 예정.

▲신입사원이라면=한미은행은 입사 1년 이하 사원을 대상으로 신용대출을 해주고 있다. 은행측이 선정한 우량 중소기업이나 우량 상장법인 신입사원에게는 1천만원, 외감법인 및 등록법인 신입사원에게는 500만원까지 대출해주며 금리는 연 11.5~12.5%.

▲의료인이라면=한미은행은 의료 포털사이트인 엠디하우스 및 치과 기자재를 판매하는 (주)오스템 등과 업무제휴, 개원하는 의사들에게 개원자금으로 2억원까지 연 8.95~10.0% 금리로 신용대출해준다.

주택은행도 치과 개원의를 대상으로 한 대출상품을 팔고 있다.

기업은행은 약사를 대상으로 연 12% 금리로 보증 없이 3천만원까지 대출해주고 있다.

▲유학생이라면=이민자, 유학생이 늘어나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유학이주센터 개설이 잇따르고 있다. 종합센터를 설치해 이민, 유학에 대한 각종 상담에 응하는 한편 남다른 송금, 환전업무를 집중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이 이달초 서울 강남중앙지점, 삼성동지점, 무교지점 등지에 유학이주센터를 개설했으며 서울은행은 다음 달 서울 강남지점 내에 유학상담센터를 개설할 예정이다. 유학상담과 소속을 대행해준다.

하나은행, 한미은행 등은 이미 지난 해 유학상담센터를 설치했다.

▲BC카드 가맹점이라면=대구은행은 BC카드 가맹점을 대상으로 최고 3천만원 이내에서 BC카드 3개월 판매대금 입금 합계액의 250%까지 3년 기한으로 전액 무보증 대출해준다. 통장대출형식이어서 자영업자에게 유리하다는 게 은행측 설명.

▲기타=서울은행은 011 및 017 휴대폰 가입자를 대상으로 연 10.6% 금리로 500만원까지 빌려주고 있으며 주택은행은 주택 인테리어 비용을 대출해주고 있다. 주택은행은 또 대우자동차 구입고객을 대상으로 연 11.8% 금리로 대출해주고 있다.

신한은행은 볼보기계코리아와 제휴를 맺고 건설장비를 사려는 고객들에게 연 10.3% 금리로 대출해주고 있다.

이상훈기자 azzz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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