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미.일 경제불안 IT수출 타격

경기둔화의 속도가 다소 떨어지고 있다는 정부의 진단이 나왔다.

재정경제부는 14일 '최근 경제동향 '자료에서 우리경제의 둔화세가 지난해 4분기 이후 지속되고 있지만 둔화속도는 최근 다소 완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이후 전월 대비 감소세를 지속하던 산업생산과 판매,출하증가율이 1월에는 전월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된데다 지난해 12월 전년동월 대비 0.1%로 둔화됐던 수출증가율도 1월과 지난달 각각 5.1%와 6.6%로 올라간 점을 근거로 들었다.

또 1월과 지난달 실시된 각종 소비자신뢰지수 및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 결과가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는 점도 내세웠다.

재경부는 그러나 주가폭락 등 미국과 일본경제의 불안정성이 증대됨에 따라 우리경제의 불확실성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두 나라의 경기가 악화될 경우 이들 나라에 대한 수출 의존도(33.7%)가 높은 우리경제는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특히 반도체와 컴퓨터 등 IT분야는 이들 나라의 수출비중이 전체의 40~50%에 달해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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