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형 할인점의 불친절

얼마 전 집들이 모임이 있어 선물을 사려고 성서 할인점을 찾았다. 원하던 선물을 사고 나서 계산을 하려고 보니 계산대는 사람들로 복잡했다.

그날 따라 1, 2, 3번 계산대가 직원이 없다는 이유로 비어 있어 혼잡을 더욱 부채질했다. 그러다 보니 새치기하는 사람도 있고 기다리는 사람들도 줄을 두, 세줄씩 서 난장판이었다.

하도 답답해 관계자를 불러 정리를 부탁했다. 그런데 담당자라는 사람은 "속수무책이다"라는 말만 하고는 '왜 난리를 떠느냐 다른 사람들은 잘 순종하는데' 라는 투로 한바퀴 둘러보고 그냥 자기 자리로 가는 것이었다. 물건만 팔줄 알았지 손님들이 불편해 하는 점은 전혀 생각지 않는 할인점측의 처사에 분통이 터졌다.

권재형(대구시 침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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