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0'.농구 경기에서도 쉽게 보기 힘든 점수가 럭비 경기에서 나왔다.
13일 전남 순천대운동장에서 열린 2001 전국춘계럭비리그전 고등부경기에서 전통의 강호 양정고가 연무대기공을 104대0으로 대파했다.
고등부 경기가 전후반 60분인 것을 감안하면 약 35초당 1점씩 올라갔고 럭비가 트라이(5점)에 이은 킥(2점)으로 득점하는 것을 고려하면 평균 4분당 1번꼴로 트라이에 이은 킥이 성공된 것이다.
양정고는 이번 대회가 풀리그여서 주전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22명의 선수 전원을 골고루 기용했지만 워낙 기량차가 커 대량 득점을 이끌어냈다.
양정고의 이날 득점은 고등부에서는 최다이고 국내 럭비 통산으로는 3번째다.
국내 럭비 사상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팀은 포항도금강판으로 지난 92년 전국체전에서 부산대를 116대0으로 이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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