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울릉 항만공사 육지석재 사용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앞으로 울릉도 항만 개발에 필요한 석재는 육지에서 반입, 사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박규현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은 14일 "그동안 울릉도 항만 개발에 필요한 석재는 현지 석산에서 충당해 왔으나, 최근 이것이 울릉도 난개발의 원인으로 지적된만큼 다음달부터 재개될 사동항 공사 등에 투입할 석재는 육지에서 바지선으로 반입,사용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포항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사석과 피복석 등 석재를 육지에서 반입할 경우 현지에서 조달하는 것보다 공사비가 30%가량 더 들 것으로 추산했다.

영덕과 포항 등 육지에서 바지선이 울릉도까지 갈 경우 약 12시간이 소요된다.

한편 울릉도 난개발이 사회적 문제가 된후 환경부가 현재 섬 전체를 대상으로 환경 전반에 대해 조사중이어서 결과에 따라서는 울릉도내 석산 개발 전면 중단도 배제할수 없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포항·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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