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관광가이드가 관광객 우롱

얼마 전 태국관광을 다녀왔다.귀국 하루 전 방콕시내의 국제 귀금속센터라는 곳에 갔는데 깨끗한 외양과 친절한 서비스가 인상적이었다.

우리를 안내한 관광가이드는 "국내의 보석상들도 다 여기서 물건을 구입한다. 국내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며 보석구입을 권유했다.

나도 관광가이드의 말에 귀가 솔깃해져 조그만 보석을 품질보증서까지 첨부해서 구입했다.

그런데 귀국해서 확인해 보니 단돈 2만원도 안 되는 유리에 물을 들인 것이라고 했다. '속았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기가 찼지만 관광가이드의 행태에 더욱 화가 났다.

실력있고, 양심적인 전문 관광가이드들이 배출되어 관광의 품질을 높여 나가기를 바란다.

백태숙(대구시 진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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