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하천 제방 좁아져 수해 우려

김천시 감문면 태촌3리 속칭 '배시내'마을 주민들이 부산국토관리청이 추진하고 있는 하천제방공사가 설계대로 시행될 경우 수로 폭이 좁아져 폭우때 비 피해가 우려된다며 설계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부산국토관리청은 감문면 태촌3리 2차 하천제방공사를 지난 3일 착공, 오는 7월 완공예정으로 공사중이다.

그러나 태촌3리 주민들은 하천 제방공사장내 길이 195m 사각 돌망태구간 끝부분에서 시작되는 호안블록공사가 설계대로 시행되면 수로 폭이 좁아지는 유수 병목현상으로 우수기에 이웃 광천리 광천들에서 마을뒤 수로를 따라 흐르는 빗물이 마을로 범람, 비피해가 우려된다는 것.

감문면 태촌3리 이장 이우식씨 등 마을대표 9명은 최근 부산국토관리청을 방문했으나 부산국토관리청측은 "수로폭이 당초대로 유지돼 줄지않았다"고 밝혀 사실 규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강석옥기자 sok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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