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무면허 고질병 여전 도로 교통안전공단 조사
운전면허 취득 5년 미만 운전자의 교통사고율이 전체 운전자의 39.2%를 차지, 교통사고의 주범으로 나타났다.
이는 17일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이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조사·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초보운전자들에 대한 운전교육 강화 등 특별관리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또 음주·무면허 단속 건수는 각 13.7%, 36.1%씩 증가했지만 음주·무면허로 인한 교통사고가 각 18.4%, 2.8% 증가해 음주운전 행태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해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에서 경북은 48명을 차지, 전국 평균 21.4명을 두배 이상 초과해 대형 교통사고 다발지역이란 오명을 쓰게 됐다.
반면 지난해 교통사고는 29만481건(단순물피사고 제외)이 발생, 1만236명이 사망해 1만대당 사망자 수는 7.4명으로 전년도(8.3명)에 비해 10.8% 감소했다.
그러나 교통사고로 인한 하루 평균 재산피해액은 지난해 13억7천만원으로 전년도 12억7천만원보다 1억원이 늘어났다.
교통안전관리공단 경북지부 박재영 안전조사과장은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지역별 특성에 맞는 교통안전대책 수립과, 사고 잦은 곳에 대한 개선 등 체계적인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배홍락기자 bhr222@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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