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상급 디자이너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패션의 향연이 펼쳐진다. 오는 22일 오전 10시 30분 패션디자인 개발지원센터 준공 및 한국패션센터(FCK) 개관 축하 기념 행사로 열리는 갈라쇼가 바로 그것.
서울에서 설윤형(SFAA 회장) 문영자(KFDA 회장) 이상봉 신장경씨가, 대구에서 김선자 최복호 박동준씨가 참여하며, 배용(부산패션협회 명예회장) 유승복(광주패션협회장) 이규례(대전패션협회장) 유춘순(전주패션협회장)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11명이 독특한 작품들로 화려한 무대를 꾸민다.
또 이날 오후 6시에는 경북대 경일대 계명대 대구대 영남대 대구가톨릭대 등 대구·경북지역 6개 대학 패션·의류학과 학생들이 공동 패션쇼를 벌인다. 전시행사로는 핀란드의 아름다운 자연을 묘사한 환경 친화적인 작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이는 핀란드 텍스타일전이 31일까지 계속되며, 대구·경북지역 섬유업체 및 연구기관의 소재전, 중국 소수민족 의상·사진전이 열린다.
행사장인 한국패션센터(이사장 임창곤, 대구 종합유통단지 내)는 대구시와 정부에서 추진하는 밀라노 프로젝트 사업의 첫 결실로 개관, 대지 1천245평·연면적 2천623평·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역 섬유패션산업의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1천여명 수용 규모의 패션쇼장은 국내외 각종 패션쇼와 개인 디자이너들의 작품 발표장으로 활용될 예정으로, 제대로 시설을 갖춘 패션쇼장이 별로 없는 지역 패션 관계자들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다.
또 261평 규모의 전시장과 함께 패션 전문 자료 열람관, 텍스타일 자료관을 갖추고 있는 한국패션센터는 패션 트렌드·컬렉션·시장 정보 등 패션 관련 정보를 22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www.fck.or.kr)를 통해 제공하게 된다.
임창곤 이사장은 "내년 3월 '프리뷰 인' 섬유박람회를 주관하는 한국패션센터가 섬유·패션 트렌드 정보를 미리 업체에 제시, 기획생산된 제품이 외국 바이어에게 소개돼 수출로 이어지도록 힘쓰고, 디지털시대 e 비즈니스의 기틀을 마련하는 등 새로운 섬유·패션 유통구조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영수기자 stel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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