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에 부착돼 방향을 가르쳐 주는 맹인용 최첨단 장치를 미국 위스콘신대 연구팀이 개발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지난 15일 보도했다. 상용화되면 깜깜한 깊은 바다 잠수부들에게도 도움이 될 전망.
크기가 우표만한 이 장치는 과학잡지 '뉴 사이언티스트' 최신호에 소개됐으며, 카메라가 보내는 전기신호를 받아 혀를 자극해 방향을 알려 주도록 돼 있다. 연구팀은 "혀는 항상 침으로 둘러싸여 있어 전도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영국 왕립 맹인연구소는 "상용화가 쉽잖을 뿐 아니라 되더라도 너무 비싸 맹인에게는 그림의 떡이 될 것"이라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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