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해외여행차 프랑스 파리에 갔다가 우연히 한국문화원을 발견하고 너무나 반가워 잠깐 들렀다.
그런데 이것이 과연 문화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원인가 싶을 정도로 초라했다.
한국문화원은 8층짜리 아파트 반지하에 자리잡고 있었는데 건물이 워낙 낡아 폭우가 쏟아지면 그냥 물이 흘러내릴 정도였다. 그리고 인터넷 등 기본적인 편의시설조차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문화원 이용이 굉장히 불편했다. 한마디로 누가 한국문화를 배우겠다고 찾아올까 싶을 정도로 을씨년스러웠다. 문화원 직원도 겨우 2명 뿐이었다.
재외 문화원은 단순히 우리 나라의 정보를 소개하는 곳만이 아니고 우리의 문화를 소개하고 우리를 알리는 얼굴이자 민간외교의 출발점이다. 정부는 돈을 좀 들여서라도 재외문화원을 새 단장하고 깨끗하게 운영했으면 한다.
권정예(김천시 양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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