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정부 들어 특정지역 고교 출신에 대한 편중인사 시비가 끊이지 않은 가운데 16일 중앙인사위원회가 공개한 '출신고교및 대학별 현황'에 따르면 현재 중앙부처 1~3급 고위직 공무원 가운데 경기고 출신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인사위 분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1월31일 현재 중앙부처 1~3급 고위직공무원 1천804명중 경기고 출신이 135명(7.3%)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경북고 85명(4.6%), 광주일고 72명(3.9%), 서울고 65명(3.5%) 등이 상위 5위를 차지했다.
이어 전주고 57명(3.1%), 대전고 55명(3.0%), 경복고 53명(2.9%), 광주고 52명(2.8%), 경남고 41명(2.2%), 용산고 38명(2.1%), 기타 1천187명(64.6%) 등의 순을 보여 사회 일각에서 제기된 특정고는 상위 10위권 안에도 들지 못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초 호남지역을 겨냥한 인사편중 시비가 일자 3급이상 공무원의 특정고 출신 비율을 30~40%선으로 제한하겠다고 밝혔으나 뚜껑을 열어본 결과 출신고교 분포가 다양해 별다른 조치를 취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1~3급 공무원중 출신대학별로는 서울대가 571명(31.0%)으로 고려대 145명(7.9%), 육사 128명(7.0%), 연세대 117명(6.4%), 성균관대 108명(5.9%), 방송통신대 76명(4.1%) 등 2~6위를 다 더한 숫자와 비슷했다.
다음으로는 영남대 59명(3.2%), 한양대 55명(3.0%), 외국어대 50명(2.7%), 건국대 44명(2.4%), 기타 487명(26.4%)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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