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하회마을 세계에 알린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 방문기념 제1회 '하회마을 물돌이축제'가 오는 4월 20일부터 3일간 하회마을 일원에서 개최돼 이 지역과 영국 전통문화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안동시가 영국여왕이 하회마을을 방문한 4월 21일을 축제개막일로 정해 방문의의를 재조명하고 하회마을을 세계적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4월 21일 개막일 하이라이트는 하회별신굿 탈놀이 완판공연. 완판공연은 60년 갑자(甲子) 주기로 하회마을에서 시연되는 전통을 이어온 것으로 이번 축제를 기념해 하회별신굿 탈놀이 보존회에서 특별공연할 예정이다.

이 공연은 전례대로 마을 동제를 지내고 서낭당에서 제(祭)를 올린후 강신마당을 시작, 삼신당을 거쳐 양진당과 충효당, 담연재로 자리를 옮겨가며 각각 주지, 양반.선비, 파계승 마당을 시연한다.

이날 영국 전통 민속행사로는 백파이프연주와 스코티시 댄스가 선보일 예정이며 하회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은 일본 시라가와 현의 사자춤 공연도 열리고 이 사이 영국여왕의 하회마을 방문당시 모습 그대로의 가장 행렬이 재연된다.

부대행사로 전통혼례식과 사인교(四人轎)를 탄 양반행렬, 검도시연, 경북 중.고교생 사생대회, 인형극 등이 열리고 22일 오전에는 안동저전농요(무형문화재 제2호)가 마을입구 논에서 실제 시연된다. 이어 폐막식행사로 김덕수사물놀이와 안동국악단 공연이 열린다.

안동.정경구기자 jkg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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