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썽도 많고 탈도 많던 대종상 영화제. 과연 올해는 바뀔 수 있을까.제38회 대종상 영화제가 오는 4월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열린다. 특히 올해는 영화계 신·구 세력을 대표하는 영화인회의(이사장 이춘연)와 한국영화인협회(이사장 유동훈)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첫 행사인데다, 시상식 중심에서 탈피, 새로운 형식이 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모은다.
지난 2년여간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인선 등을 둘러싸고 극심한 갈등을 빚어온 영화인회의와 영화인협회는 대종상 영화제 공동개최를 계기로 화해를 모색키로 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두 단체는 이에 따라 대종상 영화제를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세계를 지향하는 영화제', '영화인 및 영화애호가들이 참여하는 문화축제'로 성격을 규정하고 영화제 기간에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영화인과 관객이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이를 위해 청각장애인을 위해 특수시설이 구비된 영화관에서의 출품작 상영과 주한외국인들을 위해 영어자막이 곁들여진 영화도 별도로 상영하기로 했다.
출품작은 서울극장에서 21-24일 상영되며, 영화상영이 끝나면 영화인과 관객이 만나 토론하는 시간도 마련되고 별도의 '영화인의 밤' 행사 등이 펼쳐진다. 시상식은 마지막날인 25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리고, 시상식 후 리셉션이 이어진다.
씨네포엠 회원모집
씨네포엠(대표 윤병선)은 시나리오 창작 및 영화 연출 과정 회원을 모집한다. 시나리오 이론과 습작, 연출론과 기법, 기타 영화이론을 강의하며 3개월 주2회 과정. 정원은 10명이며 접수 마감은 24일까지. 문의 053)753-5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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