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충주 대낮 여고인질극 경찰 5시간만에 진압

17일 오전 10시 30분께 충북 충주시 호암동 모여고 3층 3학년 교실에 지숭호(25.충북 충주시 엄정면 목계리)씨가 흉기 2개를 들고 침입, 여교사 1명과 학생 4명 등 5명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하다 5시간 35분만인 이날 오후 4시 5분께 경찰에 검거됐다.

지 씨는 이날 수업 중이던 이 모(35) 교사와 3학년 학생 권 모, 김 모, 김 모, 윤 모(18)양 등 모두 5명을 흉기로 위협하며 인질극을 벌이다 폭음탄을 터뜨리며 진입한 경찰 특공대에 의해 검거돼 충주경찰서로 압송됐다.

인질로 잡혀 있던 이 교사와 학생들은 모두 무사히 구출됐다.

지 씨는 지난 99년 원주 모 자동차 외판사원인 조 모씨가 자신의 인감을 도용해 500만원을 사기했다고 주장, 조씨를 잡아올 것을 요구하면서 난동을 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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