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시의 솔라시티(Solar City) 시범도시 지정과 관련, 시민단체들이 연대기구를 구성해 대체에너지 이용 활성화 및 홍보에 나섰다.
대구환경운동연합, 대구녹색연합, 대구녹색소비자연대, 대구YMCA 등 10여개 지역 시민단체는 19일 가칭 '대구솔라시티 시민연대' 발족을 결의하고 다음달 19일 공식출범키로 했다.
시민연대는 우선 다음달 22일 '지구의 날'을 '솔라 축제'로 추진할 예정이다. 중구 중앙네거리~반월당네거리(약 600m) 구간을 '차없는 거리'로 정하고 태양력.풍력발전 자료 전시회, 에너지 절약 캠페인 등 다양한 행사를 선보여 시민관심을 유도한다는 것.
또 대구시의 협조를 얻어 태양열 이용 시범마을인 솔라빌리지 조성을 추진, 관광명소화하는 한편 지역 대학 가운데 1곳을 솔라캠퍼스로 운영하는 방안과 시내 가로등의 태양열 이용방식형 교체도 적극 검토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솔라시티 프로그램 차원에서, 대구시가 추진중인 나무심기 운동과 담장허물기 사업에 대한 재평가 및 시민운동 부문의 지원 프로그램 개발도 추진키로 했다.
대구환경운동연합 문창식 사무처장은 "솔라시티 사업은 대구가 국제적인 친환경 도시로 부상할 수 있는 계기"라며 "지자체와 산업계의 노력뿐 아니라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사업 성공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대구는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IEA(국제에너지기구) 워크숍에서 화석연료 대신 지속적이고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 대체, 환경도시를 지향하는 세계 12개 솔라시티 중 하나로 선정됐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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